밤 바람의 장난처럼
살며시 손가락이 닿았어
망설임을 뿌리치듯
넌 대답했었어
그 때
사랑하는 마음을
말하려고 했었지만
사랑하는 마음을
말하려고 했었지만
그 때
깊은 한숨으로
우리 둘 맺어진거야
떨어져가는 계절의 낙엽들이
갑자기 시간을 전했고
되돌리고 싶지 않기에
손가락을 떼었어
그 때
만일 내가
진심을 말했었다면
진심을 말했었다면
그 때
만일 네가
좀 더 쓸쓸했었다면
그때
좀 더 쓸쓸했었다면
그때
조금만 더
눈동자를 바라봤다면
눈동자를 바라봤다면
그때
우리들은
뭐가 달랐을까..
뭐가 달랐을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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